[배드민턴코리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이 9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코리아마스터즈) 여자복식 준결승전 김보령(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대한민국 대전에서 이기며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상대인만큼 긴 싸움이 이어졌다.

김혜정-공희용은 1게임 강한 공격으로 먼저 점수를 주도했다. 김혜정-공희용은 이리저리 코트 곳곳으로 셔틀콕을 보내며 김보령-김소영의 빈 공간을 만들어냈고 짧게 뜬 볼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게임을 가져왔다.

▲김보령-김소영

하지만 2게임 김보령-김소영의 반격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이어간 김혜정-공희용은 먼저 게임포인트를 내주고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공희용의 스매시가 아슬아슬하게 아웃으로 이어지며 경기는 3게임으로 넘어갔다.

3게임에서도 초반에는 동점 승부가 계속됐다. 그러나 김혜정-공희용은 더 힘을 싣으며 공격권을 놓지 않았다. 중반 이후부터 점점 격차가 벌어졌고 마지막 공희용의 강스매시를 김소영이 받아내지 못하며 경기가 마무리되었고 김혜정-공희용은 결승전으로 향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혜정-공희용은 “매일 같이 훈련받는 동료와의 대결이어서 어려웠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내일 결승전도 많이 응원 와주신 팬분들께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고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김혜정-공희용은 10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중국의 리이지앙-뤄슈민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여자복식 준결승전 결과

김혜정-공희용(대한민국) 2-1(21-15 19-21 21-11) 김보령-김소영(대한민국)

전북 익산_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