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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유연성-이용대, 전주에서 리벤지 성공 남자복식 우승[배드민턴 코리아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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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민성 댓글 0건 작성일 2014-1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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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가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패한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를 꺾고 리벤지에 성공했다.

9일 전북 전주실내배드민턴장에서는 ‘2014 전주 빅터 코리아그랑프리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유연성-이용대 조는 고성현-신백철 조를 접전 끝에 2-0(21-18 21-19)으로 꺾고 4개월여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의 대결은 한국 팀 간의 대결이었지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의 리턴매치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경기 초반은 유연성-이용대가 좋았다. 유-이 조는 1게임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여 점수차를 조금씩 벌려 11-6으로 인터벌을 가졌다. 하지만 이후 고-신 조의 호수비와 유-이 조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2~3점 근소한 차이로 중후반이 진행됐다. 쫓기는 순간이었지만 유-이 조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21-18로 1게임에서 승리를 거뒀다.

2게임은 처음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1~2점 차로 유-이 조가 조금씩 앞서가다가 역전을 허용해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유-이 조가 조금씩 밀리며 18-19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상대 범실과 네트플레이로 위기를 극복하고 21-19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유연성은 “고향이나 다름없는 전주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오늘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플레이한 것이 잘 통한 것 같다. 최근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최고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얼마 남지 않은 시즌 컨디션 유지해서 남은 대회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용대는 “우리는 주위에서 항상 기대를 많이 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앞으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연성이 형과 이런 것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력에서도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어떻게 극복할지 연구하고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쉽게 준우승을 한 고성현은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휴식이 충분치 않아서 심신이 많이 지쳐있고 그래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중국오픈과 홍콩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반드시 슈퍼시리즈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백철은 “아직까지 슈퍼시리즈 파이널에 출전한 적이 없어서 올해는 꼭 나갈 수 있도록 남은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올림픽 랭킹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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