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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잠시만요, 스트링 자르고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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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4-02-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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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스트링이 끊어졌을 때 라켓을 그대로 라켓백에 넣어서 방치해버리면 헤드가 찌그러져 라켓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온전한 라켓은 가로, 세로 스트링이 각각 동일한 힘으로 헤드 프레임을 당겨 형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링은 소모품, 오래 사용하거나 강한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늘어나기도 하지만 보통은 끊어지기 마련이다.

스트링이 끊어지는 건 한순간인데 스트링 하나가 끊어지면 순식간에 주변 2-3개의 스트링도 함께 느슨해지고, 이와 함께 헤드 프레임을 당기던 힘에 불균형이 생기면서 헤드가 조금씩 찌그러지기 시작한다. 프레임의 강도가 약하고 스트링 텐션이 높은 라켓일수록 헤드는 더욱 많이 찌그러진다.

문제는 헤드가 찌그러진 상태로 라켓을 방치해두는 것이다. 오래두면 헤드 프레임이 탄성을 잃거나, 헤드의 형태가 아예 변형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배드민턴을 하다가 스트링이 끊어지면 그 즉시 남아있는 가로, 세로 스트링을 모두 끊어서 제거한 뒤 라켓을 보관해야만 한다. 1만원짜리 스트링 때문에 30만원짜리 라켓을 버릴 수도 있는 문제다.

여기서 잠깐!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만약 스트링은 멀쩡한데 이유 없이 라켓이 찌그러지거나 프레임에 균열이 생긴다면 그 상태 그대로 A/S센터를 찾아야 제품 교환 등의 서비스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 이때 스트링을 끊어버리면 ‘제품의 문제냐, 사용자의 문제냐’로 A/S 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심현섭 기자 | 사진 김종현

[배드민턴코리아 2014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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