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duct 말레이시아오픈2014 다시보기1. 남자단식 결승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4-02-25 12:46

본문



2014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프리미어(Maybank Malaysia Open 2014)가 지난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슈퍼시리즈프리미어로 치러지던 코리아오픈이 슈퍼시리즈로 등급이 하락했고, 그 자리를 대신해 슈퍼시리즈였던 말레이시아오픈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슈퍼시리즈프리미어로 등급이 격상되면서 말레이시아오픈은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어급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프리미어답게 이번 2014말레이시아오픈에는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는데요. 한국도 이번 대회에 유연성-이용대 조(국군체육부대-삼성전기)를 비롯해 배연주(KGC인삼공사), 성지현(MG새마을금고) 등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모두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배연주의 3위 입상이 유일한 성적이었습니다.

남자단식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영웅 리총웨이가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단식에서는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슈에리(중국)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복식에서는 고브셈-림킴와 조(말레이시아)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복식에서는 바오이신-탕진후아 조(중국)가 코리아오픈에 이어 연달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혼합복식에서는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슈첸-마진 조(중국)가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2014년도 첫 번째 슈퍼시리즈프리미어인 말레이시아오픈, 1월 19일에 치러진 결승전 경기들을 모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여자단식 결승전, 여자복식 결승전, 남자복식 결승전, 혼합복식 결승전, 남자단식 결승전 순으로 치러졌습니다. 6시간 40분짜리 긴 동영상 하나에 모든 결승 경기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남자단식 결승전
리총웨이 vs. 토미 수기아르토
말레이시아의 영웅답게 리총웨이(세계랭킹 1위)가 홈팬들의 열광 속에서 2014말레이시아오픈을 들어 올리며 말레이시아오픈 총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937년부터 시작된 말레이시아오픈 역사상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선수는 리총웨이가 유일합니다. 리총웨이는 단 한 차례 2007년도(피터게이드 우승)를 제외하고 2004년부터 올해까지 매해 우승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다고 했던가요. 결승전 당일 남자단식 경기는 맨 마지막에 진행됐습니다. 리총웨이가 등장하기 전부터 관중석은 들썩들썩 거렸는데요. 사실 리총웨이의 우승은 경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답니다.

린단(중국)이 없는 지금 리총웨이의 맞수라고 할 만한 선수는 첸롱(중국) 밖에 없는데요. 첸롱이 이번 대회 8강에서 타고 케니치(일본)에게 덜미를 내주며 의외로 일찌감치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리총웨이는 결승전까지 모든 상대를 2-0으로 가볍게 완파하고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토미 수기아르토(인도네시아 세계랭킹4위)도 리총웨이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첫 게임에서는 비슷하게 균형을 맞추는 듯 했으나, 두 번째 게임은 리총웨이의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리총웨이는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되자 2-4에서 16-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굳혔습니다. 2-0(21-19 21-9) 완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승리로 상대전적 9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리총웨이는 단 한 번도 토미 수기아르토에게 패한 적이 없습니다.

리총웨이와 토미 수기아르토의 남자단식 결승전은 영상의 05:15부분부터입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손완호(국군체육부대)는 16강에서 탈락했고, 이동근(요넥스)은 32강에서 탈락하며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바로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QrkaytVKeBA

심현섭 기자 | 사진 유투브 영상 캡쳐

[배드민턴코리아 2014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