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르만컵(2011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덴마크를 이기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말레이시아.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 시작한다.

수디르만컵은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칭다오 스포츠센터 콘손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저녁에 시작해 26일 새벽에 끝난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난적 덴마크를 3:2로 꺾었다. 복식은 전승, 단식은 전패를 기록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하정은 조(김천시청-대교눈높이)가 토마스 레이보른-카밀라 리테르 율 조를 2-0(17-21 10-21)으로 눌렀다. 29분짜리 일방적인 경기였다.

2경기 남자단식에서는 이현일(강남구청)이 피터게이드와 접전을 벌였으나 1-2(21-15 18-21 20-22)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는 정재성-이용대 조(이상 삼성전기)가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를 2-1(25-23 16-21 21-14)로 꺾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4경기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한국체육대학교)이 티네 바운에 1-2(21-18 18-21 18-21)로 무너졌다.

5경기 마지막 여자복식에서는 하정은-김민정 조(대교눈높이-전북은행)가 마리에 최프케-리네 크루세 조를 2-0(21-10 21-18)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승부를 끝냈다.
 
한편, 예선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후 치러진 8강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B조 2위 말레이시아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4강에 진출한다면 중국과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약체로 평가 받는 인도와 8강전을 갖는다.

수디르만컵 8강 경기 일정
[5월 26일 20:00] 한국 : 말레이시아
[5월 26일 20:30] 중국 : 인도
[5월 27일 20:00] 덴마크 : 대만
[5월 27일 20:10] 일본 : 인도네시아


심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