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광주(전대사대부고)가 천신만고 끝에 충남(당진정보고)을 제압하고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자 고등부 단체전 8강에 올랐다.

9일 오전 열린 광주와 충남의 대결에서 광주는 접전 끝에 충남을 3-2로 제압했다. 당진정보고의 에이스 박대웅에게 1단식과 1복식을 내줬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2-2의 상황에서 양 팀의 2장, 이승민과 이상현이 3단식에서 맞붙었다. 이승민은 1게임을 내주기는 했으나 2게임과 3게임을 잡아내며 팀의 8강 행을 마무리했다.

광주의 8강 상대는 울산(문수고)이다. 울산은 경남(밀양고)을 3-1로 제압했다. 에이스 정기화가 밀양고의 에이스 강민우를 1단식에서 제압한 것이 주효했다. 정기화, 정석훈은 1, 2단식과 2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경남은 강민우가 패하며 라민영까지 단식을 이어주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광주와 울산은 올해 봄철 대회에서 만나 울산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더군다나 가을철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문수고이기 때문에 문수고의 우세가 점쳐진다. 전대사대부고는 에이스 정영준이 무조건 단식과 복식에서 승리를 거두어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시작은 10일 오전 10시다.

광주 3-2 충남
1단식 | 박진선 1-2(21-19 21-15 21-15) 박대웅
2단식 | 정영준 2-0(21-9 21-17) 양혁
1복식 | 정영준-이승민 0-2(14-21 16-21) 박대웅-이상현
2복식 | 박진선-이하도 2-1(21-23 21-14 21-16) 양혁-이영기
3단식 | 이승민 2-1(17-21 21-15 21-19) 이상현

울산 3-1 경남
1단식 | 정기화 2-1(21-12 19-21 21-17) 강민우
2단식 | 정석훈 2-0(21-12 21-15) 김용지
1복식 | 김성효-정재욱 0-2(13-21 15-21) 강민우-라민영
2복식 | 정기화-정석훈 2-0(22-20 21-17) 박민재-한승엽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