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에이스,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 세계3위)이 2012스위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여자복식 8강에 올랐다.

김-하 조는 15일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스위스오픈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응후이엔-응후이린(말레이시아, 세계36위)을 22분만에 2-0(21-4 21-10)으로 완파했다.

전영오픈 4강까지 올랐던 김-하 조에게 말레이시아 조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김-하 조는 뚜렷한 위기 없이 상대를 농락했다.

김-하 조의 8강 상대는 대만의 에이스 페어, 쳉웬싱-치엔유친(세계10위)이다. 쳉-치엔 조는 2011년 부동의 세계1위를 고수해왔으나 체력에 한계를 보이며 현재 세계10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경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김-하 조가 2패 후 2승을 따내며 동률을 이뤘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김하나-정경은(삼성전기-KGC인삼공사, 세계8위), 장예나-엄혜원(김천시청-한국체대, 세계23위)은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 조의 상승세가 스위스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오후(현지시각)부터 스위스오픈 8강전이 열린다.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