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봄철리그전-남고] 대덕전자기고, 문수고 고등부 최강자를 가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3-27 21:13

본문

[배드민턴코리아] 2011년 고등부를 호령했던 대덕전자기고와 문수고가 2012년 첫 대회인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하 봄철리그전)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격돌한다. 대덕전자기고는 대회 2연패 도전이며, 문수고는 작년부터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27일 충남 당진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봄철리그전 남고부 준결승에서 대덕전자기고와 문수고는 각각 광명북고와 서울체고를 3-2, 3-0으로 따돌렸다.

대덕전자기고는 에이스 류수환의 활약이 빛났다. 류수환은 1대 1 동점이던 1복식에 출전해 승리를 따냈고 마지막 3단식에서도 길세진(광명북고)을 2-0(21-18 21-14)으로 제압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작년 봄철리그전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에 나서 전승을 기록했던 류수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강심장의 사나이임을 보여주고 있다.

광명북고는 에이스 장현석이 단식과 복식에서 2승을 챙겼으나 컨디션 저조로 단식에 출전하지 않은 이현수의 공백을 실감하며 아쉽게 4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문수고는 전혁진(2학년)의 활약이 빛났다. 전혁진은 그동안 동갑내기 최솔규(서울체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번번히 2위 자리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이번 준결승에서는 달랐다. 1단식의 중책을 맡아 2-0(21-17 21-10)의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문수고로 가져왔다.

이어 정재욱, 김동욱-이주원이 차례로 나서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서울체고를 3-0 셧아웃시켰다. 서울체고는 믿었던 최솔규가 1단식, 1복식에서 모두 패배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덕전자기고는 2011년 봄철(4월), 여름철(6월), 문수고는 가을철(9월), 전국체전(10월) 우승팀이다. 작년 전반기와 후반기를 양분했던 두 팀이 올해 첫 대회부터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대덕전자기고와 문수고의 결승전은 28일 오전 10시부터다. 대덕전자기고는 지난 대회 우승 멤버 류수환, 신동범(이상 3학년), 김정석, 허광희(이상 2학년)가 나란히 건재하다. 문수고는 작년 팀을 이끌었던 정기화(한국체대), 김성효(인하대)가 졸업했지만 김동욱, 정재욱의 기량이 여전하며 전혁진이 이번 대회에서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승전은 섣부른 예상이 힘든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 = 박성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