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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정나은-김혜정, 세계 7위 시다-마츠야마 네 달 만에 설욕 성공, 이소희-신승찬은 아쉬운 탈락 [독일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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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3-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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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사진 왼쪽)과 정나은.
 



[배드민터코리아] 한 팀은 이변의 주인공이, 한 팀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10일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에서 열린 독일오픈(슈퍼 300) 16강전에서 여자복식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마츠야마 나미-시다 지하루를 4개월만에 만나 2-0 승리를 거뒀다. 랭킹 차이가 69계단이고, 작년 하반기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우승,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월드투어파이널 준우승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상대에게 거둔 쾌거다.


정나은-김혜정 조는 4달 전 마츠야마-나미 조를 인도네시아마스터즈 결승에서 만났다. 그 대회 16강에서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을 격파한 마츠야마와 나미는 결승전 내내 정나은과 김혜정을 압도하며 2-0(21-9 21-11)으로 승리했다.


복수전은 깔끔했다. 1게임은 정나은-김혜정이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17-10까지 승부를 벌렸다. 막판 쫓기긴 했지만 위기를 넘기며 21-18 승리를 거뒀다.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혼전 양상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정나은-김혜정이 게임 후반부 주도권을 잡으며 다시 한 번 21-18로 승리했다.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은 반대로 희생양이 됐다. 지난 32강에서 백하나-이유림을 격파하며 16강에 오른 장슈시안-젱위(중국)에게 패했다. 젱위는 작년까지 리웬메이와 조를 이루었는데, 작년 덴마크오픈 결승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조가 다름아닌 젱위-리웬메이였다.


이번에 젱위는 황지아와 함께 랭킹 95위를 기록 중이던 장슈시안을 새로운 파트너로 만났는데, 하위권에 있던 새 파트너와도 무서운 실력을 보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첫 게임부터 젱위-장슈시안에게 19-21로 덜미를 잡힌 이소희-신승찬은 2게임에서 기세를 회복하며 21-15로 승리했다. 하지만 결국 3게임에서 다시 1게임과 같은 양상으로 밀리며 결국 14-21로 패배, 합산 1-2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연달아 한국 팀들을 제압하고 있는 이 젱위-장슈시안 조가 이번 대회 복병으로 떠올랐다.


한편 김소영(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은 리우쉬안쉬안-시아유팅(중국)을 2-0(21-9 21-18)로, 안세영은 한유에(중국)와의 1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2-1(21-19 22-24 21-15) 진땀승을 거뒀다. 남자단식 허광희(삼성생명)은 자오준펭(중국)과의 최근 2연승 전적이 무색하게 0-2(10-21 10-21) 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이혁희 기자

tags : #독일오픈, #정나은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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