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올해 첫 대학부 선수권대회인 동학혁명도시 정읍 2023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전국연맹종별대회) 대학부 여자단체전 우승은 인천대학교(이하 인천대)가 차지했다. 2014년부터 매년 한국체대와 퐁당퐁당 우승을 나눠 가진 인천대는 작년에 빼앗겼던 우승 타이틀을 다시 되찾아왔다.

21일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연맹종별대회 대학부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인천대는 라이벌 한국체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승부는 단식에서 일찌감치 갈렸다. 첫 번째 단식에서 인천대 방주영이 한국체대 단식 원투펀치 중 한 명인 김나연을 2-0(22-20 21-10)으로 제압했다. 방주영과 김나연은 1게임에서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지만, 2게임은 체력에서 앞선 방주영이 쉽게 경기를 끝냈다.

2단식에서도 체력이 승부를 갈랐다. 인천대 조혜린은 정민(한국체대)에게 2-1(17-21 21-17 21-12) 역전승을 거두면서 초반 단식을 모두 이긴 인천대는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1복식에서도 인천대 윤선주-방주영이 이혜원-최서연(한국체대)을 2-0(21-14 21-12)으로 이기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수진 인천대 감독은 “워낙 강팀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우승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잘해 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 동계훈련 때 너무 열심히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 단체전 우승기를 가져온 인천대는 이어지는 개인전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박민성

전국연맹종별대회 대학부

여자단체전 순위

1위 인천대

2위 한국체대

3위 공주대, 군산대

▲ 결승전 경기 결과

인천대 3 VS 0 한국체대

1단식 방주영 2-0(22-20 21-10) 김나연

2단식 조혜린 2-1(17-21 21-17 21-12) 정민

1복식 윤선주-방주영 2-0(21-14 21-12) 이혜원-최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