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윤규(김천시청)가 ‘2023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예선을 뚫고 당당히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코리아오픈에 이윤규가 출전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상위 월드랭킹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여 월드랭킹이 낮은 이윤규는 예선전을 통해 본선 32강에 진출해야했다.

먼저,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는 ‘한국 국가대표’간의 대결이었다. 이윤규가 또 다른 국가대표 조건엽(성남시청)과 맞붙었다. 이윤규와 조건엽은 ‘2023 배드민턴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단식에서 무패의 기록을 세우며 실력을 입증한 경험이 있다.

우리나라 선수끼리 붙게 된 1라운드 1게임 초반에는 이윤규가 조건엽을 상대로 5-11로 뒤졌고, 13-21로 패하며 아쉬운 얼굴로 2게임을 준비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 이윤규는 조건엽의 코트 빈 곳을 노리며 강한 스매시를 때리면서 먼저 21점을 획득해 21-19로 승리했다.

둘의 승부처인 3게임에서 9-11로 지고 있던 조건엽이 빠르게 11-11 동점을 만들었지만, 굴하지않고 천천히 폼을 올리며 점수를 획득한 이윤규가 21-17로 승리했다.

이윤규는 2-1(13-21 21-19 21-17)로 조건엽을 누르고 남자단식 예선 8강에 진출했다. 비교적 팽팽했던 예선 1라운드와는 달리, 2라운드에서 만난 카 킷칸(브루나이)을 2-0(21-4 21-7) 으로 제압하고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쉽게 남자단식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이윤규는 7월 19일에 시작하는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32강에서 리척유(홍콩)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신현민 기자 hyunmin.namu@badmintonkorea.co.kr

▲ 경기 결과

이윤규(김천시청) 2-1(13-21 21-19 21-17) 조건엽(성남시청)

이윤규(김천시청) 2-0(21-4 21-7) 카 킷칸(브루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