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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Fit Lesson] 이영민의 이지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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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0-06-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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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레슨

이영민의 이지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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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 쉽게 하기, 그립이 반

레슨 현장에서 잘못된 스트로크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립을 제대로 잡아야 좋은 스트로크가 나올 수 있다. 그립은 배드민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번 호에서는 올바른 그립법에 대해 설명한다. 그립만 확실히 알아도 배드민턴 스트로크의 50% 이상을 해결할 수 있다. *모든 레슨은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설명.


정확한 스트로크의 첫 번째 단추, 그립법

배드민턴이 단순히 날아오는 셔틀콕을 라켓면에 갖다 대는 종목이라면 그립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은 손목, 팔, 몸의 회전을 이용하고 점프 동작까지 있어 정확한 라켓면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그립법이 중요하다. 스윙할 때 정타율을 높이려면 손가락의 위치와 라켓을 잡는 방법인 그립법을 정확하게 잡아야 한다. 잘못된 그립법으로는 셔틀콕에 힘을 절대로 전달할 수 없다.


기본 그립의 종류, 다섯 가지

그립은 손바닥이 셔틀콕을 바라보는 포핸드 그립, 주먹이나 손등이 셔틀콕을 바라보는 백핸드 그립, 그리고 손등이 자신을 바라보는 준비 그립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포핸드 그립과 백핸드 그립은 밀어치기, 감아치기 여부에 따라 다시 각각 두 가지로 세분화된다. 종합해서 정리하면 ① 준비그립, ② 미는 포핸드 그립, ③ 감는 포핸드 그립, ④ 미는 백핸드 그립, ⑤ 감는 백핸드 그립 등 다섯 개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크기, 그립 두께, 스윙 스타일 등에 따라 사람마다 조금씩 변화는 있지만 기본 그립은 총 다섯 가지다. 다섯 가지 그립을 정확히 알아야 조금 더 다양한 스트로크를 정확히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준비 그립

준비 그립은 라켓면을 정하지 않고 준비할 때의 그립법이다. 손등이 위에 있는 상태로 라켓면을 좌우로 움직이면 엄지와 검지에 힘을 살짝 줄 수 있다. 헤어핀, 숏서비스 리턴, 슬라이스 드롭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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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라켓면과 바닥을 90도로 둔다. 

② 손등은 위를 보고 그립 상단에 손을 얹는다.

③ 엄지, 검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을 가볍게 말아 쥔다.

④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손잡이 넓은 부분을 살짝 집듯이 쥔다.


감는 포핸드 그립 (포핸드 감아치기 그립)

감는 포핸드 그립은 감아치기, 즉 손목 회전을 필요로 하는 스트로크에서 쓰는 그립법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그립을 잡았을 때 라켓 끝(엔드캡) 부분이 손목 옆을 지나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손목 옆을 지나치지 않으면 손목 안쪽 부분에 멍이 드는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주로 오버헤드 스트로크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그립법으로 하이클리어, 드롭, 스매시처럼 비거리나 파워를 내야 하는 스트로크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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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라켓면과 바닥을 45도로 둔다.

② 손등은 위를 보고 그립 상단에 손을 얹는다.

③ 엄지, 검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을 말아 쥔다.

④ 엄지와 검지를 살짝 집듯이 쥔다.


미는 포핸드 그립 (포핸드 밀어치기 그립)

미는 포핸드 그립은 손바닥과 손잡이의 넓은 부분이 일치하는 그립이다. 손목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악력을 주로 사용하는 스트로크를 구사할 때 사용된다. 주로 푸시처럼 가볍게 쥐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움켜지는 힘으로 타구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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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라켓면과 바닥을 평행으로 둔다.

② 손등은 위를 보고 그립 상단에 손을 얹는다.

③ 그대로 말아 쥔다.

④ 손바닥이 손잡이 넓은 부분에 닿으면 완성.


감는 백핸드 그립 (백핸드 감아치기 그립)

감는 백핸드 그립은 손목 활용도가 가장 높다. 상대에게 밀린 상황에서 주로 쓰는 스트로크에 쓰이며 백핸드 클리어, 백핸드 스매시, 백핸드 드롭 등이 해당된다. 선수 출신과 동호인의 구별점이 되며, 이 그립법을 제대로 사용하면 손목 좋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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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라켓면과 바닥을 45도로 둔다.

② 손을 그립과 악수하듯 내민다.

③ 가볍게 말아 뉘다.

④ 엄지의 옆 부분이 손잡이 넓은 부분에 닿으면 완성.


미는 백핸드 그립 (백핸드 밀어치기 그립)

미는 백핸드 그립은 손목을 쓰지 않고, 엄지의 뿌리까지 라켓에 붙인다. 악력 위주의 스트로크인 백핸드 푸시나 수비 상황에서 상대 스매시를 띄울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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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라켓면과 바닥을 평행으로 둔다.

② 손을 그립과 악수하듯 내민다.

③ 엄지로 살짝 누르듯이 잡는다.

④ 엄지 뿌리 부분까지 손잡이 넓은 부분에 닿으면 완성.


그립을 정확하게 잡았다면 반은 성공. 어디에 힘을 줘야 할까

경기 중 그립 전환 역시 매우 중요하다. 특히 그립을 돌리는 개념이 아닌, 다시 잡는 느낌으로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세한 설명은 배드민턴코리아 핏레슨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참고 바란다. 각 그립별로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 지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모른

다면 몸이나 팔에 힘을 줘 그립 전환이 어렵다. 많은 초보자들이 포핸드 그립 하나로 대부분의 스트로크를 처리하고 마는 이유다.


준비 그립

엄지와 검지가 포인트다. 나머지 세 손가락은 가볍게 걸치고 있는 느낌으로 잡는다. 스트로크 할 때 엄지와 검지에 살짝 힘을 가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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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는 포핸드 그립

손목을 쓰지 않기 때문에 달걀을 쥐듯이 처음에는 가볍게 쥐고 있다가, 타구 순간에 악력을 이용해 달걀을 깨는 느낌으로 움켜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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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는 포핸드 그립

손목 회전이 필요한 스트로크에 쓰인다. 라켓을 미리 꽉 쥐고 있으면 손목을 움직일 수 없다. 새끼손가락에 먼저 힘을 줘 라켓 헤드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고, 엄지 손가락의 옆 부분이 지렛대의 받침점이 되는 느낌으로 손목을 회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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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는 백핸드 그립

엄지의 뿌리까지 잘 붙여 놓은 상태에서 타구 시 엄지 대신 오히려 앞쪽 네 손가락에 힘을 주며 주먹으로 타구하듯 힘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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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는 백핸드 그립

라켓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엄지가 아닌 새끼손가락을 빠르게 아래로 끄집어 내리는 느낌으로 타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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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레슨 현장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이 그립이다. 그립을 최소 1주일에 한 번 교체할 수 있도록 매일같이 연습해야 한다. 그래야 셔틀콕 대처가 빠르고 스피드 조절이 가능해진다.


의견 수렴

이번 호의 내용에 대해 추가 질문 사항이나 의견 있으시면 아래 메일 주소로 보내주세요. 참고하여 발전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좋은 내용은 다음 호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메일주소: niceminton@gmail.com


박민성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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