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여자단식 에이스 배연주(KGC인삼공사 세계10위)가 인도의 딸 사이나네활(세계4위)을 꺾고 차이나오픈 16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사토사야카(일본)로 제기량만 발휘한다면 무난히 8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리닝차이나오픈2011은 중국 상하이 푸동 얀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최고 등급인 슈퍼시리즈프리미어급 대회다. 총상금 US$350,000.

배연주는 대회 2일차 23일 치러진 본선 1회전에서 강호 사이나네활을 접전 끝에 2-1(15-21 24-22 21-15)로 돌려세웠다.

1게임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끌려 다녔고, 2게임에서도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다 20-18의 유리한 고지에서 매듭을 짓지 못해 20-21, 21-22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승기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파이널게임 12-15에서 게임을 완벽히 뒤집어 버렸다.

이로써 배연주는 사이나네활을 상대로 값진 첫 승을 건졌다. 상대전적 3패를 기록하던 터였다. 

한편, 성지현(한국체대 세계9위)도 여자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폰사나살라킷(태국)을 2-0(21-14 21-11)으로 가볍게 눌렀다. 성지현의 16강전 상대는 2번 시드 왕이한(세계2위)이다. 최근 상승세에 있어 기대해볼만하다.

심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