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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설상가상, 광주은행(남자부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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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1-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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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코리아에서는 새로운 통계 지표, 팀 기여도(Team Contribution, TC)라는 개념을 만들어 봤습니다. 팀 기여도에 따른 순위는 지난 12월에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부터는 팀 기여도 총합을 바탕으로 한 2020년 국내 일반부 팀 랭킹을 소개하겠습니다. 2020년 배드민턴 국내 일반부 연말정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팀은 순위 역순으로 소개할 예정인데요. 남자부 12위 광주은행입니다. 


광주은행

남자부 12위

혼복 포함 TC 총합 : -0.6 (11위)

혼복 제외 순수 남자부 TC 총합 : -2.6 (12위)


2020년 단체전 성적 : 0승 3패

여름철선수권 16강 탈락(0승 1패)

실업연맹전 16강 탈락(0승 1패)

실업대항전 8강 탈락 (0승 1패)


TOP 3 PLAYERS

박무현 : 1.4

최현범 : 1.2

임종근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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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아홉 명의 정원 선수를 모두 활용할 수 있었던 7월 봄철리그전 때는 연고지인 광주에 코로나19 대위험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했다. 그리고 11월에 열린 세 개의 대회에 참가했으나, 이때는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여섯에 불과했다. 엄지관은 불미스러운 일로 은퇴했고, 이주원과 이승훈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했다. 단식 선수 세 명이 순식간에 날라가 버리고 나니,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혼복 포함 TC는 -0.6인데, 혼복을 제외한 TC는 -2.6이다. 이 수치가 말해주는 것은 광주은행은 혼복의 덕을 봤다는 것이다. 혼복이 아니었다면 광주은행의 2020년 성적은 더욱 초라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2020년 단체전 대진운은 최악에 가까웠다.


나빴던 점

팀의 중심이 되어 줘야 할 선수들이 빠진 것도 그렇지만, 그 자리를 메워줘야 했던 단식 선수들의 부진 역시 심각했다. 임종우와 김현규는 1승씩만 거뒀는데, 승률은 모두 20% 이하다.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단식 선수들이 없어지면서 임종우, 김현규의 역할이 막중해 졌으나 없는 선수들의 빈 자리만 더 크게 느껴질 뿐이었다. 단식에 비한다면 복식 파트의 성적은 좋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혼복을 제외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TC의 전체 평균은 0이 아닌 1.9다. 1.9 이하라면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는 말과 같다. 그런데 혼합복식을 제외한 광주은행 복식 선수들의 남자복식 TC 총합은 정확히 2다. 복식이 특별히 나았다고 보기에도 어려웠던 시즌이다.


좋았던 점

찾고 싶다. 팀 분위기를 흐렸던 엄지관의 은퇴는 되려 더 좋았다고 봐야할 것인가. 광주은행(12위)에 비해 순위가 떨어지는 광명시청(13위)은 그래도 구심점과 반등의 계기라도 있었다. 그런데 광주은행은 현재 구심점이 없다. 광명시청에 비해 순위가 높을 수 있던 이유는, 단순히 대회 출전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은 현재 매우 만만한 팀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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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바라는 점

이승훈은 건강해야 한다. 입단 이후인 2019년과 2020년, 모두 10월 이후에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승훈이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광주은행은 에이스가 사라지고 말았다. 연습생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하고는 있다지만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만한 선수는 이승훈이다. 어찌됐건 이승훈이 있어야 뭐라도 해볼 수 있는 광주은행이다. 이승훈이 없다면 희망고문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박성진 기자

tags : #광주은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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