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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인천대, 6시간 넘는 혈투 끝 부산외대 꺾고 짜릿한 결승행, 17일 조선대와 결승서 승부 [회장기전국종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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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7-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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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득점 이후 포효하는 인천대 고은아.
 



[배드민턴코리아] 경기 시작 6시간 30분이 지나자 마침내 희비가 엇갈렸다. 오늘(16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2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대일)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인천대가 부산외대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다른 코트에서 단체전 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한 경기의 결과가 정해지지 않을 만큼 긴 승부였다. 조선대는 한국국제대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게임부터 연장전이었다. 부산외대 구보은이 1게임을 18-21로 패했지만 2, 3게임을 모두 21-18로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 게임 모두 3점차에 불과할 정도로 빠듯한 승부였다.


이어 두 번째 단식도 부산외대가 가져가며 부산외대의 기세가 대폭 올랐다. 조윤하가 방주영을 1게임 21-19로 간신히 꺾은데 이어 2게임을 21-10으로 크게 승리하며 팀에게 2승째를 추가했다.


복식에서 인천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인천대의 장현지-윤선주 조가 지영빈-최효원 조에게 2-1(16-21 21-19 21-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복식에서도 장은서-방주영 조가 1게임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승리, 2게임 또한 21-18로 승리하며 마침내 합산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2단식에서 패했던 방주영은 복식에서 체면치레 했다.


결국 마지막 단식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고은아가 정효리를 1게임 24-22, 2게임 21-11로 잡으며 역전극의 방점을 찍었다. 매 득점마다 경기장 전체에 울려퍼지는 포효로 기선을 제압했던 고은아는 마지막 득점 이후 라켓을 코트에 던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인천대는 이제 한국국제대를 3-0으로 잡은 조선대와 오는 17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남자대학부에서는 원광대A와 한림대가 우승을 두고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대학부 단체전 4강 결과

[남자대학부]

원광대A 3 vs 0 세경대

한림대 3 vs 0 한국체대


[여자대학부]

인천대 3 vs 2 부산외대

조선대 3 vs 0 한국국제대



해남=이혁희 기자

tags : #회장기전국종별, #인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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