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여자대학부 조선대 40여년 만에 극적인 눈물바다 우승, 남자대학부는 강호 원광대A 19번째 우승 [회장기전국종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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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7-17 15:43본문
통산 19호 회장기전국종별 우승을 달성한 원광대A 선수단과 강명원 원광대 코치(사진 맨 왼쪽).
[배드민턴코리아] 오늘(17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2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대일)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조선대가 단식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인천대에게 3-2로 승리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전통의 강호 원광대A가 신흥 강호 한림대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대학부
여자대학부 결승에서 조선대는 단식 2경기를 내리 이기고도 복식에서 연패하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첫 단식에서 유서연이 고효정을 2-0(21-15 22-20), 두 번째 단식에서 안혜원이 조혜린을 2-0(21-15 21-16)으로 잡았지만, 복식에서 엄수빈-김혜선 조가 장현지-윤선주에게 0-2(7-21 8-21), 유서연-안혜원 조가 장은서-방주영 조에게 1-2(6-21 21-18 16-21)로 패했다. 특히 단식에서 각각 승리했던 유서연-안혜원 조가 아쉽게 승리를 놓치며 경기가 길어졌다.
마지막 단식도 3게임까지 가는 혈투가 벌어졌다. 인천대는 전날 4강전에서도 파이널 단식에 나서 부산외대에게 승리했던 고은아가 출전했고, 조선대는 배주영이 등판했다.
1게임을 고은아가 21-9로 대승하며 인천대의 우승으로 기세가 기운 듯 했으나, 배주영이 2게임 21-17 승리에 이어 3게임에서도 빠듯한 승부 끝에 21-18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전광판에 21점이 올라가기 무섭게 김동현 조선대 감독이 달려나와 배주영과 포옹하며 우승을 만끽했다.
이 대회 전까지 회장기전국종별 대회에서 조선대의 마지막 우승은 1984년이 끝이었다. 38년 만의 본 대회 우승인 셈이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동현 감독은 "부족한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는 모든 관계자 분들, 학부모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한다"라며 우승의 공로를 돌렸다.
-남자대학부
원광대A는 첫 단식 패배에도 불구하고 내리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3-1로 역전을 거뒀다. 원광대A 박현승이 3게임 내내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박상용이 한발짝 앞서며 박상용이 2-1(21-19 17-21 21-13)으로 승리했다.
선봉장의 아쉬움을 대신 털어내듯 두 번째 단식부터 곧장 원광대A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2단식에서 원광대 에이스 최지훈이 한림대의 신입 이유준을 2-0(21-13 21-10)으로 크게 꺾었다. 이어 첫 복식에서도 박희영-장병찬 조가 박상용-김네오 조에게 2-0(21-14 21-16)으로 승리하며 원광대A의 기세가 대폭 올랐다.
이어 원광대A의 두 번째 복식 김바다-최성창 조가 이유준-천상환 조를 2-0(21-15 21-16)으로 깨트리며 통산 19호 회장기전국종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체대(12회), 경희대(8회)의 기록에서 한발짝 더 달아나며 명실상부한 본 대회 역사상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해남=이혁희 기자
tags : #회장기전국종별, #대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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