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어제의 프랑스오픈] (10.23) 야마구치, 다섯 대회 만에 국제대회 1회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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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0-24 12:28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이틀에 걸쳐 열린 2019 프랑스오픈 32강이 끝났다. 최근 허리 부상의 여파로 영 신통치 않았던 여자단식 야마구치 아카네는 중요한 승리를 따내며 다섯 대회 만에 국제대회 1회전을 통과했다. 여자복식 한일전은 두 경기가 열렸는데, 이번에는 한국의 완패. 최솔규-서승재 조도 남자복식 32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준우승을 따냈던 호키-고바야시 조는 네 대회 연속 1회전 탈락하며 올림픽 출전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
여자단식 |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2위) 2-0(21-12 21-17) 다카하시 사야카(일본, 10위)
세계랭킹이 1위까지 상승하며 1번 시드를 받았던 지난 8월의 세계선수권. 그런데 이때부터 야마구치의 부진이 시작됐다. 네 대회 연속 1회전 탈락. 그런데 이 대회들은 세계선수권-차이나오픈(슈퍼 1000)-코리아오픈(슈퍼 500)-덴마크오픈(슈퍼 750)으로 높은 등급의 대회에서 엄청난 손실을 본 야마구치다. 경기에 출전할 수는 있는 정도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고 했다.
다카하시 사야카와의 프랑스오픈 1회전, 1게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는 치열했다. 하지만 8-10으로 뒤지고 있던 야카구치는 2점을 내주는 동안 연속 6득점, 4득점, 3득점에 차례로 성공. 한순간에 경기 분위기를 바꾸며 1게임을 21-12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는 초반 러쉬 성공. 다시 한번 연속 6득점, 5득점에 성공하며 14-4까지 점수 격차를 벌렸다. 이후 다카하시에게 약간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국 21-17로 승리했다.
잔인했던 야마구치의 2019년 하반기
08월 세계선수권 : 64강
09월 차이나오픈(슈퍼 1000) : 32강
09월 코리아오픈(슈퍼 500) : 32강
10월 덴마크오픈(슈퍼 750) : 32강
10월 프랑스오픈(슈퍼 750) : 16강 진출(현재 진행형)
* 야마구치의 이번 승리가 중요했던 이유는 최근 다카하시의 상승세 때문이었다. 야마구치가 부진했던 이번 하반기와는 달리 다카하시는 같은 대회에서 32강-4강-8강-8강으로 세계랭킹을 10위까지 끌어 올렸다. 올림픽 랭킹에서는 야마구치 8위, 다카하시 9위였는데 만약 이번 대회에서 다카하시가 16강에 올랐다면 이 둘의 위치는 뒤집어질 수 있었다. 최근 부진도 떨치고, 자리도 지켜낼 수 있었던 야마구치의 중요한 승리다.
Race to Tokyo 2020 일본 여자단식 랭킹
02위. 오쿠하라 노조미
08위. 야마구치 아카네
09위. 다카하시 사야카
17위. 오호리 아야
- 올림픽 단식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38위 안에 들어야 함.
- 일본에서 두 선수가 올림픽 단식 종목에 출전하려면 두 선수 모두 16위 안에 들어야 함.
- 단식 종목에서 16위 안에 같은 국가 3명이 포함돼 있을 경우, 랭킹이 가장 낮은 1명이 올림픽 출전 불가.
남자복식 | 킴 아스트럽-앤더스 스카럽 라스무센(덴마크, 8위) 2-0(22-20 21-14)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 14위)
지난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도 맞붙었던 아스트럽-라스무센 조와 호키-고바야시 조. 당시에는 아스트럽-라스무센 조가 승리를 거뒀었다. 설욕의 기회를 한 달만에 잡은 호키-고바야시 조는 1게임 단 한 차례의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20-16으로 먼저 게임 포인트를 잡았다. 그런데 1게임 최종 승자는 아스트럽-라스무센 조. 16-20에서 연속 6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번 뒤집힌 분위기는 2게임에도 이어졌다. 아스트럽-라스무센 조는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격차를 벌려 나갔다. 2게임 최종 스코어는 21-14.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역전 상황만 발생했을 뿐인데,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너무나도 큰 인상을 남기고 말았다.
* 이번 시즌 하반기 성적이 매우 좋지 않은 아스트럽-라스무센 조. 최고 성적이 고작 16강이다. 지난 시즌 하반기와 이번 시즌 1분기에 벌어 놓은게 많아서 그렇지 세계랭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16강 상대는 최솔규-서승재 조를 꺾은 아론 치아-소우익 조(말레이시아, 13위). 그런데 상대 전적에서는 아론-소 조가 3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세다.
* 세계선수권 2위로 세계랭킹이 8위까지 뛰어 올랐던 호키-고바야시 조. 이 때의 상승세를 살린다면 올림픽 출전권 획득도 바라볼 만 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이후 극심한 부진. 약 두 달간 단 1승도 없다. 세계랭킹은 다시 14위까지 하락.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의 꿈은 허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키-고바야시 조의 2019년 하반기
07월 인도네시아오픈 : 4강 (3승 1패)
07월 재팬오픈 : 16강 (1승 1패)
08월 태국오픈 : 32강 (1패)
08월 세계선수권 : 준우승 (4승 1패)
09월 차이나오픈 : 32강 (1패)
09월 코리아오픈 : 32강 (1패)
10월 덴마크오픈 : 32강 (1패)
10월 프랑스오픈 : 32강 (1패)
전체 8승 8패
여자복식 |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 4위) 2-0(21-15 21-14) 정경은-백하나(31위)
여자복식 |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3위) 2-0(22-20 21-10) 장예나-김혜린(23위)
Race to Tokyo 2020 한국 여자복식 랭킹 (10월 23일 덴마크오픈 반영 결과 업데이트)
04위. 김소영-공희용
07위. 이소희-신승찬
10위. 장예나-김혜린
11위. 정경은-백하나
Race to Tokyo 2020 일본 여자복식 랭킹 (10월 23일 덴마크오픈 반영 결과 업데이트)
0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02위.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03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 올림픽 복식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16위 안에 들어야 함.
- 동일 국가 두 팀이 올림픽 복식 종목에 출전하려면 두 팀 모두 8위 안에 들어야 함.
- 복식 종목에서 8위 안에 같은 국가 3팀이 포함돼 있을 경우, 랭킹이 가장 낮은 1팀이 올림픽 출전 불가.
<사진 = 야마구치 아카네>
박성진 기자
tags : #프랑스오픈, #데일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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