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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여자단식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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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7-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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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한다. 제32회 하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공식 대회명은 2020도쿄올림픽. 당초 작년에 열렸어야 했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총 다섯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배드민턴은 대회 개막 다음일인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로 예정됐다. 일정이 가장 타이트한 종목은 혼합복식으로 7월 30일(금)에 결승전이 열린다. 이후 남자복식(7월 31일), 여자단식(8월 1일), 여자복식과 남자단식(8월 2일) 결승전이 차례로 예정됐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배드민턴코리아에서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 선수들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쟁 선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모두 소개한다. 도쿄는 한국과 시차가 없다. 오전, 오후, 저녁 등 편안한 시간에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배드민턴코리아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배드민턴코리아만 할 수 있는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다.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여자단식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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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유페이CHEN YUFEI 

국적: 중국 

출생: 1998년 3월 1일

신장: 171cm

통산: 233승 76패

올림픽랭킹: 1위

조편성: A조(도하 하니(이집트/98위), 네슬리한 이이트(터키/29위))


드디어 나타난 중국 여자단식 왕조의 후계자. 2016세계주니어선수권자 출신이다. 하필 2016년은 중국 여자단식이 몰락했던 시기로, 첸유페이 개인적으로는 그 덕분에 주니어 시절부터 성인 무대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었다. 성인이 된 2018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됐다. 7~8위권이었던 세계랭킹을 2019년부터 조금씩 더 끌어올렸고, 결국 올림픽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1번 시드까지 확보했다. 예선 기간 큰 이변 없이 항상 꾸준한 성적을 냈다. 마른 체형이기 때문에 왜소해 보이나 키는 171cm로 작은 편이 아니다. 전통적인 중국 여자단식 스타일로 기본적인 수비력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선수비 후역습 스타일이지만 공격력도 나쁘지 않은 편으로, 성지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선수 중 가장 까다로운 스트로크를 구사한다고 한다. 선수비 후역습 스타일이 그러하듯, 공격형 플레이어들에게는 기본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유사한 스타일의 선수들에게는 1번 시드라는 타이틀에 비해 그리 압도적이지 않다. 토너먼트에서는 타이쯔잉을 피하고 싶어할 것이다(3승 15패). 반면 안세영(4승 0패), 김가은(3승 0패)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선수다. 중국 여자단식의 자존심을 되살려야 한다는 긴장감과 부담감이 가장 큰 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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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쯔잉TAI TZUYING

국적 : 대만

출생 : 1994년 6월 20일

신장 : 163cm

통산 : 406승 152패

올림픽랭킹: 2위

조편성: P조(응우옌 투이 린(베트남/47위), 체쉐페이(프랑스/37위), 사브리나 자케(스위스/50위))


기대에 못 미쳤던 2016리우올림픽(16강 탈락) 이후, 타이쯔잉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2016년 12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래로 지난 5년간 세계 4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모든 능력치가 정상권인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스를 공략하는 까다로운 공격은 세계에서 으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수비형 플레이어들에게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첸유페이(15승 3패), 신두(13승 5패)에게만큼은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쿠하라, 야마구치, 라차녹, 신두 등 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과는 상대전적이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타이쯔잉의 기록을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절대 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상반기 성적과는 달리 하반기 성적은 언제나 기대 이하였다. 이 현상이 매년 반복됐 다. 심지어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상반기 성적마저도 예년에 비해 인상적이지 않았다. 만약 올림픽이 상반기에 열렸다면 타이쯔잉을 금메달 후보로 분류하고 싶으나, 이번 올림픽은 알다시피 7월에 열린다.

하반기에 메이저 대회들이 몰려 있는 관계로, 타이쯔잉의 메 이저 대회 타이틀 또한 전무한 편이다. 유일한 하반기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대만은 올림픽 배드민턴 역사상 아직 메달이 없다. 색깔과는 관계 없이, 타이쯔잉이 최초의 대만 올림픽 배드민턴 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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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하라 노조미OKUHARA NOZOMI 

국적 : 일본 

출생 : 1995년 3월 13일

신장 : 155cm

통산 : 325승 103패

올림픽랭킹: 3위

조편성: E조(이본 리(독일/41위), 예브게니아 코세츠카야(러시아/23위))


2016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단식 선수 중 키가 가장 작다 (155cm). 하지만 배드민턴은 키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다른 근성과 체력으로 언제나 정상권에 위치했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전성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역사에 남을 명승부 끝에 신두를 꺾고 세계선수권자가 됐다.

키가 작은 단식 선수들은 필연적으로 공격 비중이 높다. 리치가 짧아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가는 수비하기에 애를 먹기 때문이다. 무리라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도 오쿠하라는 어떻게든 공격 스트로크로 찬스를 만들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파워에는 강점이 없으나 공격 스트로크의 정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대신 랠리가 길어질수록 해당 랠리의 승률은 떨어지는 편이다.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상대전적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언제나 비등비등하게 승패가 갈리는 편이다. 팬, 시청자가 보기에는 가장 재미있게 경기하는 스타일이다. 코트 내에서 스스로 주문을 외우며, 경기 전후, 인터벌 상황에서 코트에 드나들 때는 언제나 공손히 인사를 한다.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여자단식④에서 이어집니다. 



박성진 기자 | 사진 요넥스 제공

tags :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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