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Again 안세영, 태국 선수 3연속 꺾고 인니마스터즈 이어 인니오픈마저 석권 [인니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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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1-28 18:54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일주일만에 트로피 두 개가 진열장에 놓였다.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이 태국이 라챠녹 인타논을 듀스 승부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부터 결승까지 태국 선수만 셋을 만나 승리했다.
불과 지난 주 일요일, 안세영은 이 자리에서 열린 인도네시아마스터즈(슈퍼 750)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우승대에 올랐다. 기분 좋은 경험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곧장 인도네시아오픈으로 돌입했다. 8강에서는 차이완 피타야퐁을, 4강에서는 초추웡 폰파위를 만나 모두 2-0으로 이겼다. 두 선수 모두 태국 선수였다.
태국 선수 둘을 내리 잡고 오른 결승에서 또다시 태국 선수를 만났다. 태국 여자단식 최강 인타논이 인도의 푸살라 V.신두를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인차논은 신두와의 경기에서 첫 게임을 내줬지만 뒤 두 게임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안세영과 인타논은 2년 전에 딱 한 번 만나본 적 있는 상대였다. 2019년 수디르만컵 8강에서 만났는데 그 때는 안세영이 0-2로 패했다. 하지만 2002년생 안세영은 그 당시 만 17세에 불과한 나이였다. 안세영은 그때보다 훨씬 더 높은 클래스에 올라와 있었다.
2년 만의 설욕전은 안세영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끝났다. 1게임에서 20-14를 만들어 놓고도 내리 실점하며 흐름을 빼앗기나 했지만, 되려 마음이 급해진 인타논이 헤어핀 실수를 범하며 게임을 내줬다.
2게임도 안세영이 빠르게 점수를 치고 나갔다. 중반부까진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었지만, 순식간에 20-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인타논이 무섭게 따라붙으며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또다시 인타논이 스스로 무너졌다. 안세영이 앞뒤로 당기는 플레이에 힘 조절에 실패한 인타논이 연속 범실을 범하며 안세영에게 승리를 내줬다. 안세영 입장에서는 위험할 뻔한 순간이었지만, 인타논 입장에서는 '희망고문' 당한 셈이었다.
인타논의 마지막 스매시가 네트에 걸리자, 안세영은 다시 한 번 경기장이 떠내려가랴 포효를 내지르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혁희 기자
tags : #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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