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월드투어파이널 조 추첨 완료, 안세영은 다시 한번 야마구치와, 킹콩 조는 올림픽 금 듀오와 한 조로 [월드투어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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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1-30 17:12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월드투어의 마지막 대회 대진이 정해졌다. 11월 30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BWF월드투어파이널의 조 추첨을 중계했다. 안세영(삼성생명)은 최근 연이어 만나고 있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 조는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배정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세 선수만 대회에 출전한다.
월드투어파이널은 세계랭킹과 별도로 월드투어 점수를 통해서만 순위를 집계하는 월드투어랭킹의 상위 8위까지만 진출할 수 있는 대회다. 대회에 슈퍼300부터 슈퍼1000까지의 월드투어 타이틀이 붙은 대회 성적만 순위 계산에 합산된다. 이에 타이추잉(대만. 여자단식 세계 1위)나 첸유페이(중국. 여자단식 세계 2위) 등 이름값 쟁쟁한 선수들도 참가하지 못했다.
대회는 종목별로 A조와 B조의 2개조로 나뉘어 조별 라운드를 편성, 하루에 1경기씩 치르고 상위 1, 2위만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다시 A조 1위-B조 2위, A조 2위-B조 1위가 맞붙는 준결승과 결승을 하루씩 치르는 방식으로 닷새 간의 대회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여자단식 B조에서 안세영이 야마구치와 다시 만났다. 올해만 네번째 맞대결이다.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우버컵)에서는 안세영이 승리했지만 이후 덴마크오픈 결승과 프랑스오픈 4강에서 내리 패했고, 21일 인도네시아마스터즈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올해의 라이벌'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매치업이다. 나란히 B조에 배정된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나란히 조 1, 2위로 진출한다면 준결승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B조의 나머지 두 자리는 태국의 부사난 옹붐룽판과 대만의 여지아민이 차지했다. 안세영은 옹붐룽판에게 3전 3승, 여지아민에게 4전 3승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1패도 가장 과거에 당한 패배기에 큰 무리없이 둘을 잡아낼 것으로 보인다.
A조 1위를 피하기 위해 야마구치와의 맞대결이 중요할 터지만, A조에 상대적으로 약자들이 몰리며 조별 라운드에서 너무 힘을 뺄 필요가 없어졌다. 독일의 이본 리(세계랭킹 24위), 덴마크의 리네 크리스토퍼센(27위)은 논외에 가깝고, 태국의 폰파위 초추웡(10위)과 인도의 푸살라 V.신두(7위)가 유력한 진출 후보지만 두 선수 모두 안세영에게 단 한 번도 승리해 본 적 없다.
여자복식도 한국 쪽에 상위권 선수들이 쏠렸다. 세계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을 비롯해 9위 종골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17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폴리-라하유(9위)까지 A조에 묶였다. 세 팀이 세계랭킹 10위권 안에 들어있다. 반면 B조는 일본의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7위)만 10위권 안에 들어있는 듀오다. 마츠야마-시다가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기 때문에 준결승에서 만나는 것을 피하려면 김소영-공희용이 조 1위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한편 남자단식도 A조에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악셀센과 세계랭킹 2위 모모타 켄토가 몰렸고, 남자복식에서도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 세계랭킹 1위), 올림픽 금 리양-왕치린(대만. 3위),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락 셰티(인도. 9위)가 A조에 들었다. 혼합복식에서도 B조에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 세계랭킹 2위)를 포함해 10위권 안의 조가 모조리 몰리면서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이혁희 기자
tags : #월드투어파이널,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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