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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갑자기 분위기 무주공산, 올림픽 금 악셀센 로킨유에게 무너지며 세계 1, 2위 없는 남자단식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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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2-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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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악셀센을 꺾은 후 기뻐하는 로킨유. [사진=BWF TV 유튜브]
 



[배드민턴코리아] 세계 1, 2위 중 2위는 부상으로 불참, 1위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3일 스페인 우엘바 카롤리나마린스포츠팰리스에서 열린 2021세계선수권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세계랭킹 22위 로킨유(싱가포르)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악셀센의 '불운'보다는 집중력의 '부재' 쪽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1게임은 무난하게 예측된 흐름대로 흘러가는 양상이었다. 중간중간 로킨유가 재간 있는 속공을 선보였지만 대체적으로 악셀센이 점수와 분위기를 모두 쥐고 끌고나갔다. 두 선수 모두 맹렬하게 공격을 펼쳤는데, 194cm의 악셀센에 비해 175cm의 로킨유는 악셀센이 꽂아넣는 공격을 커버하지 못하며 거푸 실점했다.


그러나 2게임부터 양상이 완전히 뒤집혔다. 로킨유는 꾸준히 빠른 발을 살려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렸지만 악셀센이 어이없는 실책을 연달아 범했다. 결국 2게임을 로킨유가 21-9로 가져갔고, 3게임마저 악셀센이 호흡을 가다듬기는 커녕 연속 8실점을 당하는 등 시종일관 로킨유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로킨유가 3게임도 21-6으로 승리하며 대승을 거뒀고, 로킨유는 1라운드부터 세계 최정상을 끌어내린 기쁨에 한동안 코트를 떠나지 못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2위 모모타 켄토(일본)마저 직전 월드투어파이널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불참한 데 이어, 악셀센마저 64강에서 탈락함으로써 톱 랭커 중에는 앤더스 안톤센(3위, 덴마크), 초우티엔첸(4위, 대만), 리지지아(7위, 말레이시아), 조나단 크리스티(8위, 인도네시아) 정도가 남은 상황이다.



이혁희 기자

tags : #세계선수권, #악셀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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