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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끝나지 않는 3게임 악몽, 안세영 다시 야마구치에게 8강에서 패배하며 탈락...올해 야마구치에게만 4패째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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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2-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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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아카네와 3게임을 치르는 안세영. [사진=BWF TV 유튜브]
 



[배드민턴코리아] 또 3게임에서 졌다. 17일 열린 스페인 우엘바 카롤리나마린스포츠팰리스에서 열린 2021세계선수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지난 2일 월드투어파이널 조별 2차전에서 당한 패배 이후 보름만에 다시 당한 패배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올해 유난히 많이 맞닥뜨렸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번씩 만났다. 2019년에는 안세영이 두 번 다 이겼고 2020년에는 야마구치가 모두 이겼다. 올해는 이번 대회를 제하고도 이미 다섯번 만났다. 안세영이 두 번, 야마구치가 세 번 이겼는데 안세영은 2승 모두 2-0으로 승리했고, 3패 모두 1-2로 패했다. 3게임까지 가면 승률 0%였다는 뜻이다. 시야를 2021년 밖으로 넓혀도 2-1로 이긴 적이 없었다.


오늘 8강전도 결국 1게임을 야마구치가 21-7로 대승하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기울었다. 분위기를 추스린 안세영이 2게임은 21-11로 잡아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니 경기는 '운명의' 3게임으로 돌입했다.


2게임에서 기세를 대폭 올렸기에 이번에는 3게임 징크스를 깨뜨리나 했지만 결국 악몽은 이어졌다. 야마구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쥔 채로 좌우로 크게 전환하는 공격을 펼쳤고, 야마구치의 폭넓은 공격을 막아내기 바빴던 안세영은 연이어 범실을 쏟아냈다. 역공이 번번이 라인을 벗어났다. 


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패색이 완연했던 안세영은 결국 이렇다 할 추격의 발판을 밟지 못한채 맥없이 21-10으로 3게임을 내줬다. 월드투어파이널도 최종적으로는 안세영이 우승했지만 조별 라운드에서 야마구치에게 패하며 '2%' 아쉬움이 남은 채였다. 결국 세계선수권에서 또 패하며 찝찝함이 불편함으로 커지고 말았다. 조속히 징크스를 털어내어야 안세영은 한 계단 더 오를 수 있다.



이혁희 기자

 


tags : #안세영,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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