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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격차를 줄여라, 영동군청 (여자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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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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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코리아에서는 새로운 통계 지표, 팀 기여도(Team Contribution, TC)라는 개념을 만들어 봤습니다. 팀 기여도에 따른 순위는 지난 12월에 소개해 드렸는데요. 최근에는 팀 기여도 총합을 바탕으로 한 2020년 국내 일반부 팀 랭킹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배드민턴 국내 일반부 연말정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팀은 순위 역순으로 소개할 예정인데요. 이번엔 여자부 9위 영동군청입니다. 



영동군청

여자부 9위

2020 초 시즌 예상 : 10위

혼복 포함 TC 총합 : +2.4 (8위)

혼복 제외 순수 여자부 TC 총합 : -0.8 (9위)


2020년 단체전 성적 : 2승 7패

봄철리그전 조별 예선 탈락 (B조 5위, 0승 4패)

여름철선수권 8강 (0승 1패)

실업연맹전 4강 (1승 1패)

실업대항전 준우승 (1승 1패)

 

TOP 3 PLAYERS

김주은 : +7.6

이승희 : +2.6

채현희 : +1.8


단식 출전 순 : 김주은(14) > 송민지(8) > 유소진(6)

여복 출전 순 : 채현희(10) = 이승희(10) > 김유정(9) = 정효진(9) > 유소진(1) = 송민지(1)

혼복 출전 순 : 채현희(5) = 이승희(5) > 김유정(1) = 정효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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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패배가 많았던 김유정-정효진 조. 그런데 아까운 패배도 결국 패배다>



총평

2020 시즌 초 예상 순위는 10위였다. 그간 영동군청은 하위권 이미지가 너무 심했다. 최근 대학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보이고 있는 인천대 졸업생들이 매년 입단하고 있었지만, 이들이 입단했다고 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진 못했다. 2020년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주은이 입단했다. 김주은은 여자 선수 전체를 통틀어서 TC 4위라는 엄청난 활약상을 보였다. 영동군청은 2020년 단체전 준우승(실업대항전), 4강(실업연맹전)의 입상 성적을 냈는데, 대진운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김주은의 활약을 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바꿔서 본다면 영동군청의 2020년은 불안한 구석이 상당히 많다. 하나는 김주은의 활약이 너무 좋았다. 단식 선수 중에서는 이세연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김주은인데, 김주은은 더이상 영동군청 소속이 아니다. 다른 하나는 혼복이다. 영동군청의 혼복 포함 TC 총합은 +2.4다. 그렇지만 혼복을 제외한 여자부 순수 TC 총합은 -0.8로 확 떨어진다. 충주시청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의 덕을 톡톡히 본 팀이라는 소리다. 


영동군청의 2020년은 겉으로 보기에는 나빠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상태로 맞이할 2021년은 불안함이 매우 커 보인다.


좋았던 점

현재는 영동군청의 소속은 아니지만 김주은(김천시청으로 이적)은 관공서 팀이 특히 좋아할 수 있는 홍보의 목적을 100% 달성했다. 영동군청 입단이 확정된 후에 열린 2020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영동군청 배드민턴단에 즐거운 소식을 알렸다. 김천시청 이적이 확정된 후에 열린 실업연맹전 개인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영동군청에 마지막 선물을 안겨줬다.


입상 실적은 김주은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이승희는 실업대항전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다(파트너 충주시청 김덕영). 채현희는 같은 대회에서 4강(파트너 충주시청 이상원)까지 올랐다. 여자단식 김주은, 혼합복식 이승희와 채현희(셋 모두 인천대 졸업생이다)는 어찌됐건 영동군청 배드민턴단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나빴던 점

그러나 나머지 선수의 성적은 여자부 통틀어서도 바닥권이다. 참 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 객관적인 지표는 모두들 떨어진다(그 부분에 있어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만든 입장에서 상당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여자부 선수가 전체 76명인데 60위 이하에 영동군청 소속 네 명의 선수가 있다. 60위 이하로 한정지었을 때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팀이 영동군청이다. 김주은, 채현희, 이승희를 제외한다면 2020년 나머지 영동군청 선수들의 활약은 매우 미비했다.


그리고 채현희와 이승희의 활약도 여복이 아닌 혼복 위주인 것 또한 우려스럽다. 채현희와 이승희는 여복 기준 3승 7패(30%)에 머물렀다. 3승은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시흥시청(1승), 화성시청(2승) 소속 선수들일 뿐, 나머지 중상위권 팀들에게는 모두 패했다. 영동군청 1복식이 상대 팀에 비해 우위가 있다 보기에도 어려운 이유다. 너무나도 부진했던 화순군청이 아니었다면, 영동군청의 위치는 최종 9위가 아닌 10위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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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은의 공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여지는 영동군청의 2021년>


2021년 바라는 점

팀 성적의 절반 이상을 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김주은이 김천시청으로 이적했다. 1단식이 사라졌다. 김주은 급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신입 단식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그 정도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국내 수준급 복식 선수들인 박소영과 윤태경을 그대로 영입하며 1복식을 강화한 것이다. 박소영-윤태경 조의 합류로 채현희-이승희 조가 1복식의 부담을 내려 놓을 수 있게 된 것은 부수적인 보너스다. 전체적인 복식의 깊이는 한층 강화된 반면, 2021년 1월 현재까지는 단식의 불안감이 한층 심해졌다.


결과적으로 단식 선수 1명이 필요하다. 영동군청의 현실적인 단체전 승리 공식은 단식 1승, 복식 2승이 될 것이 유력해 보이는데, 단식 1승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유소진과 송민지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했던 2020년임을 감안할 때, 믿을 수 있는 단식 선수 1명의 발굴과 육성이 반드시 필요한 영동군청의 2021년이다.



박성진 기자

tags : #영동군청,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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