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심민혁-최원서(진광고)가 16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전국학생우수선수권대회’ (이하 중고학생우수선수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심민혁-최원서는 송현성-김태호(서울체고)와 접전을 펼쳤다.

심민혁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나 파트너 최원서가 공백을 잘 메꿔주는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밀리는 접수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송현성의 헤어핀이 네트를 타고 넘어오며 진광고는 1게임을 내주었다.

그러나 이어진 2게임에서 심민혁-최원서는 거침없는 압박과 좋은 수비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송현성-김태호의 추격에 15-15 동점까지 따라잡혔으나 마지막 심민혁의 모션 드롭에 김태호는 발을 떼지 못하며 진광고는 2게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게임에서와 같이 3게임에서도 심민혁-최원서는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했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서울체고의 범실을 유도했다. 경기 후반 진광고의 드라이브성 수비가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며 3연속 득점에 성공한 심민혁-최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민혁-최원서는 “동계 훈련에서 잘 준비한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거 같다. 올해 국대 선발전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증진하도록 하겠다. 부상 걱정해 준 친구들과 지도자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고등부 남자복식 결승전 결과

심민혁-최원서(진광고) 2-1(15-21 21-17 21-16) 송현성-김태호(서울체고)

경남 밀양_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