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스매시 세게 치는 방법

배드민턴을 하면서 지금 가장 잘하고 싶은 기술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 있나? 레슨을 하면서 회원님들에게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수비와 언더, 헤어핀 등 여러 가지 기술들을 얘기했지만 스매시를 세게 잘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 이번에는 스매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스매시 세지는 3 POINT

빠르고 좋은 스매시를 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좋은 자세와 타점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세가 좋아야 적은 힘으로도 세게 칠 수 있고, 높은 타점에서 날카롭고 빠른 스매시를 칠 수 있다. 스매시를 빠르게 치기 위해 중요한 포인트는 총 3가지가 있다.

1. 스매시 자세에서 팔꿈치가 어깨 밑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기

팔꿈치가 어깨 밑으로 과하게 내려가는 건 안 좋은 자세이다. 이러한 이유는 공을 세게만 치려고 하기 때문인데 팔꿈치를 들어줘야 높은 타점에서 상대방이 받기 힘든 스매시를 칠 수 있다. 또한 팔꿈치를 내리고 치는 습관을 들이면 어깨에 무리가 많이 올 뿐더러 부상의 위험이 높다.

▶ 훈련방법

· 거울을 보고 팔꿈치의 위치를 의식하며 반복적으로 스윙 연습하기.

· 어깨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보조훈련 꾸준히 하기(밴드훈련)

2. 팔 힘으로만 치려하지 말고 몸의 힘 이용하기

힘이 센 사람만 스매시를 세게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힘에 비례하는 것도 있겠지만 체중을 이용한 중심과 회전력을 실어 셔틀콕을 칠 수 있다면 힘이 약한 사람도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르고 파워 있는 스매시를 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셌던 사람은 더 세게 칠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국가대표팀 시절 팔씨름 등수가 뒤에서 2등이었다. 하지만 스매시 스피드는 앞에서 2등이었다. 이처럼 힘이 스매시 파워를 올리는 데에 있어 전부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니 열심히 연습해보도록 하자.

 

▶ 훈련방법

· 코트 맨 끝 엔드라인과 서비스라인에 서서 점프스윙 연습하기(사진). 이때 팔꿈치도 같이 의식하며 훈련해주면 좋다.

· 줄넘기, 점프연습 등 탄력을 기르는 훈련하기.

▶ 점프 스윙 훈련법(오른손잡이 기준)

① 라인에 오른발을 딛고 스윙자세를 잡는다.

② 점프를 하면서 스윙을 하고 왼발로 착지한다. 이때 왼발이 착지하는 지점은 오른발이 있던 위치여야 하고 착지했을 때 스윙은 완전히 끝나 있어야 한다.

③ 스윙이 끝났으면 오른발을 내밀어 서비스 라인을 밟는다.

④ 왼발도 내밀어 서비스 라인을 밟는다. 위 동작을 연결시켜 스윙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반복 연습한다.

3. 클리어, 드롭, 스매시 똑같은 자세로 치는 연습하기

아무리 좋은 스매시를 가지고 있다 한들 상대방이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무용지물. 상대가 미리 예측하지 못하게 클리어, 드롭, 스매시 모두 같은 자세로 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드롭과 클리어로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린 다음 빠른 스매시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한 본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훈련방법

· 셔틀콕을 칠 때 항상 팔꿈치를 의식하며 치기.

· 같은 자세에서 쳐도 정확한 스트로크가 나올 수 있도록 전완근과 어깨 근력 기르기(웨이트, 밴드훈련 등)

스매시를 칠 때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알아보았다. 다른 디테일한 포인트들도 많이 있지만 위에 설명한 3가지 포인트만 신경 써서 꾸준히 연습한다면 스매시 파워, 속도뿐 아니라 다른 후위 볼들도 좋아지는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민성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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