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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삼성생명, 안세영 앞세워 KGC인삼공사 3-0 완파, 시흥시청과 8강서 맞대결 '금메달의 딸들' 3자매 집합 [회장기전국종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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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7-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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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소속 국가대표 안세영.
 



[배드민턴코리아]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삼성생명의 주축들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오늘(14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2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대일) 여자일반부 단체전 16강에서 삼성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한 안세영이 탁월한 실력을 뽐냈다.


'스타 군단'답게 삼성생명은 전 라인업을 든든하게 들고 나왔다. 첫 단식에서 김나영이 김가람에게 2-1(12-21 21-11 21-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연맹종별선수권(구 가을철선수권) 올해 여자단식 챔피언(김나영)과 전년도 챔피언(김가람)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김가람이 1게임을 21-12로 대승했으나, 2게임부터 김나영이 페이스를 휘어잡으며 내리 두 게임을 크게 이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안세영이 등판했다. 지난 1월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에서 맞붙었던 그대로 최혜진이 안세영의 상대로 나섰다. 최혜진은 코리아리그 당시에도 1게임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침착하게 싸우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더니(안세영 21-13 승), 이번에는 아예 1게임을 21-16으로 잡아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안세영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이후 갓 귀국해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괄목할 결과였다.하지만 2게임부터 안세영의 몸이 완전히 풀리며 쉴 틈 없이 최혜진을 압박, 2게임 21-7, 3게임 21-6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내며 역전을 거뒀다. 


이어 역시 대표팀 소속의 김혜정-이유림 조가 목혜민-박혜은 조를 2-0(21-15 21-11)로 잡으며 삼성생명의 3-0 승리를 완성했다. 김혜정-이유림 조 역시 1게임에서는 잦은 실점을 허용했지만, 2게임에서 바짝 고비를 조이며 더블 스코어를 내며 실력을 과시했다.


8강에 오른 삼성생명은 오는 15일 시흥시청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안세영과 시흥시청 박민정의 대표팀 선수간 단식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지만, 몹시 드문 광경이 복식에서 나올 수 있다.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성심여고 코치를 역임 중인 정소영 코치의 세 딸이 양팀의 선수로 뛰고 있는데, 첫째 김혜정과 막내 김유정이 삼성생명에서, 둘째 김소정이 시흥시청 소속이다. 올림픽 초대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의 딸들답게 세 선수 모두 복식을 주 종목으로 뛰고 있다.


작년까지 셋째 김유정이 어머니 정소영 코치 밑에서 여자고등부 선수로 뛰었지만, 올해 고교 졸업과 동시에 삼성생명에 입단하며 세 자매가 모두 실업무대에서 뛰게 되었고, 잦은 국제대회 참가로 국내대회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김혜정이 이번 대회에 참가함에 따라 각별한 매치업이 완성됐다.


이번 16강전에서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은 '정석대로' 복식 A조 김혜정-이유림 조합을 냈지만, 8강에서 오더를 바꿔 김혜정-김유정 조합이 나온다면 김소정의 상대로 세 자매가 동시에 코트에 오를 수도 있다. 김혜정-김유정 조합이 나오지 않더라도 둘 중 한 명은 김소정과 맞대결을 가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혁희 기자

tags : #회장기전국종별,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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