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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복식부터 대역전, 포천시청 두 경기 내리 지고도 뒤집으며 결승행, 김천시청과 결승 맞대결 [실업대학대항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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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1-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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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복식에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낸 포천시청의 고아라(사진 오른쪽)-이정현
 


[배드민턴코리아] 포천시청이 다시 한번 열세의 관측을 뒤집고 저력을 발휘했다. 18일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실업대학대항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포천시청이 영동군청을 상대로 3-2 대역전극을 썼다. 포천시청은 19일 김천시청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행의 윤곽을 먼저 잡은 쪽은 포천시청이 아니라 영동군청이었다. 기보현에서 김예지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포천시청의 정희수와 정다정을 차례로 격파했다. 복식에서 한 경기만 따내면 무난히 영동군청이 승리하는 수순으로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포천시청은 호락호락하게 흔하게 점쳐지는 우세의 희생양이 될 요량이 아니었다. 3복식에서 포천시청의 고혜련-정희수가 채현희-이승희를 2-0으로 잡아내더니, 4복식에서 고아라-이정현이 박소영-윤태경에게 1게임을 내주고도 뒷심을 발휘하며 내리 두 게임을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반대쪽 시드에서 김천시청이 먼저 준결승전을 끝내고 결승 무대를 예약한 상황에서, 김천시청 대 영동군청의 추풍령 더비가 다시금 성사되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포천시청이 경기의 향방을 미지수로 바꿔버리며 체육관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결국 승부의 열쇠가 던져진 마지막 5단식에서 포천시청의 김민지가 이승희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복식 전문인 이승희는 1게임을 큰 점수차로 내주고 2게임에서 다시 폼을 끌어올렸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뒤였다.


한편 김천시청은 화성시청에게 3-0 완승을 따냈다. 김천시청의 박가은이 최예진에게 더블 스코어로 승리한 후(21-10 21-11), 김주은이 김호연과의 난전 끝에 3게임에서 승리하며 승기가 가파르게 기울었다. 이어 3복식에서 장예나-정경은이 최예진-채희수를 누르며 팀의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남해=이혁희 기자



tags : #실업대학대항선수권, #포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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