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국가대표급 라인업에 화려한 신입 데뷔전까지, 삼성생명 충주시청 완파하고 코리아리그 첫 승[코리아리그]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1-14 18:58

본문


ee61c4448f8cd1d5fb5d4558a9b3154e_1642154301_5689.jpg

삼성생명의 신입 단식 플레이어 최평강.
 



[배드민턴코리아] 국가대표급 선발진은 호화로웠고, 스무 살의 패기는 눈부셨다. 오늘(14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B조 경기 삼성생명과 충주시청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의 1단식 주자는 허광희가 나섰다. 작년 올림픽을 비롯한 해외 일정 소화로 국내 무대에선 국가대표선발전 외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허광희인지라 관중들의 관심도도 높았다. 허광희를 상대한 김두한이 초반에 몰아치며 허광희를 몰아쳤지만, 허광희가 이내 템포를 끌어올리며 특유의 파워풀한 스매시로 뒷심을 발휘하며 2게임을 내리 잡아냈다.


허광희 다음 삼성생명 주자는 강민혁과 김원호였다. 연이어 국가대표 등판으로 삼성생명이 이목을 사로잡았지만, 충주시청 김덕영-강지욱도 녹록치 않았다. 1게임에서 강민혁-김원호가 정확도 떨어지는 스매시를 반복할 동안 김덕영과 강지욱이 재간 넘치는 협력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변수는 1게임까지였다. 템포를 가다듬은 강민혁-김원호가 훨씬 날카롭고 힘 넘치는 공격력을 뽐내며 국가대표의 위용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결국 2, 3게임을 내리 강민혁-김원호가 따냈다.


3단식에서 삼성생명의 신입, 갓 매원고를 졸업하고 입단한 최평강이 데뷔 무대에 올랐다. 상대는 충주시청의 김민기로, 김민기는 최평강보다 한 뼘은 더 높은 장신의 체구를 활용해 위에서 코트를 휘젓기 시작했다. 실업 무대 첫 경기를 치르는 만큼 최평강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다소 무거운 몸놀림으로 1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2게임에 들어서자마자 고교 무대에서 적수를 찾기 힘들었던 최평강이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자신의 장점을 살려 폭넓은 움직임과 정확한 공격을 바탕으로 코트 지배력을 높여갔다. 반대로 김민기는 2게임부터 빠르게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호흡이 좀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20살의 패기를 앞세운 최평강의 기개가 코트를 뒤덮으며 두 게임을 내리 따내며 삼성생명의 3-0 완승을 완성했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삼성생명 선수들이 막내의 데뷔전 승리에 환호하며 함께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



남양주=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리그, #삼성생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