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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안세영 생일 자축포! 삼성생명, 전북은행 격파하고 조별리그 전승으로 통과 [코리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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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2-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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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삼성생명 안세영.
 


[배드민턴코리아] 삼성생명이 독보적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늘(5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여자일반부 B조 3차전에서 삼성생명이 전북은행을 3-1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조별 리그 전승을 달성,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생명은 첫 복식 주자로 이소율-김유정이라는 다소 낯선 조합을 꺼내들었다. 복식 김혜정이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하면서, 최근 단식 위주로 뛰어온 이소율과 김혜정의 친동생 김유정이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반면 전북은행은 전날 화성시청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성승연-윤민아를 첫 주자로 내보냈다.


윤민아가 기민한 전위 플레이로 시작부터 6점을 내리 따냈다. 성승연 또한 좌우 전환으로 끊임없이 이소율과 김유정을 괴롭히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소율-김유정은 상대의 커버를 피해 멀리 떨어지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아웃되며 실점했다. 1게임을 성승연-윤민아가 21-12로 무난히 승리했다. 


2게임 들어 이소율과 김유정의 영점이 맞으며 분위기 역전에 성공, 1게임과 정반대의 형국으로 이소율-김유정이 21-13으로 승리하며 1게임 패배를 되갚았다. 하지만 호흡을 고른 성승연-윤민아가 전열을 가다듬으며 다시 깔끔한 포지션 로테이션으로 3게임을 21-15로 마무리, 2-1로 승리했다.


이 날 생일을 맞은 안세영이 자축하는 축포를 쏴올렸다. 올해 전주성심여고를 졸업하고 전북은행에 합류한 박정아도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였지만, 안세영과의 격차가 분명했다. 안세영이 고삐를 조이지 않아도 박정아가 무리한 공격 시도로 범실이 잦았고, 안세영은 무리하지 않고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 두 게임 모두 승리했다(21-15 21-12). 안세영은 팀 동료와 관중들을 향해 춤과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진 두번째 복식에서 삼성생명이 첫 복식 패배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유림-이연우가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박민지-김여름을 2-0(21-11 21-14)으로 꺾었다. 전날 2차전에서 화성시청의 이현우-김채정을 상대로 두 게임 모두 21-13으로 승리하며 맹활약했던 박민지-김여름이지만, 이유림과 이연우의 플레이가 한 수 위였다. 이유림과 이연우의 빠른 박자를 박민지-김여름이 따라가지 못했다.


두번째 단식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삼성생명 김가은을 상대한 이장미가 이변의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다. 이장미가 초반 몰아치며 랠리를 주도, 14-7까지 점수차를 대폭 벌렸으나 김가은이 현역 국가대표의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속도를 높인 김가은의 스트로크를 이장미가 따라가지 못하며 17-17까지 따라잡혔고, 기어이 김가은이 연신 득점하며 21-17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게임에서 김가은이 11-5로 앞선 상황에서, 햄스트링이 올라온 이장미가 기권을 선언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이 났다.

 

B조 1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한 삼성생명은 4강으로 직행, A조 2위팀과 B조 3위팀의 6강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A조 2위팀은 오는 8일 포천시청과 화순군청의 조별 리그 3차전 승자가 되며, B조 3위팀은 9일 KGC인삼공사와 화성시청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경기 결과

삼성생명 vs 전북은행

이소율-김유정 vs 성승연-윤민아 1-2(12-21 21-13 15-21)

안세영 vs 박정아 2-0(21-15 21-12)

이유림-이연우 vs 박민지-김여름 2-0(21-11 21-14)

김가은 vs 이장미 2-0(21-17 11-5(부상 기권))



남양주=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리그,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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