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GC인삼공사, 단식 고전했으나 바뀐 복식 조합 성공하며 화성시청 3-2 격파[코리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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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2-09 15:56본문
[배드민턴코리아] KGC인삼공사가 간신히 조 2위를 확정하며 조별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오늘(9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여자일반부 B조 3차전에서 임방언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가 김영길 감독의 화성시청에게 3-2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의 복식 두 조가 맹활약한 공이 컸다.
KGC인삼공사는 첫 복식에 박세은-박혜은 조를 내보냈다. 지난 1, 2차전에서 박세은-윤예림으로 1복식 조합을 짠 임방언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화성시청은 채희수-최예진을 상대로 출전시켰다. 양팀 모두 빠른 템포보다는 차분히 길어지는 랠리 속에서 빈틈을 노렸다. 50회를 넘어가는 랠리가 적잖이 등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랠리에서 채희수-최예진보다 박혜은과 박세은의 대각 스트로크가 훨씬 정확했고, 순간적으로 박자를 끌어올릴 때 채희수-최예진이 막아내지 못하며 두 게임 모두 박혜은-박세은이 21-9로 대승했다.
다음 단식은 화성시청의 김호연이 이다희를 꺾으며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발이 빠르고 반응이 좋은 이다희지만 작은 체격의 한계를 드러냈다. 김호연이 앞뒤로 이다희가 닿지 못하는 구석을 영리하게 찌르며 득점했다. 초반 스코어가 벌어졌음에도 이다희가 꾸준히 따라잡아 역전을 노렸으나 결국 1게임을 김호연이 21-18로 승리했다.
2게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며 이다희의 정확도가 점차 떨어졌고, 김호연이 2게임도 21-15로 승리했다. 지난 삼성생명과의 2차전에서는 마지막 단식에서 대기했으나 팀이 1-3로 패해 출전하지 못한 이다희는 실업 무대 첫 패배를 맛봤다.
이현우가 긴 리치를 이용해 전위를 넓게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고, 후위 노다연의 스매시는 위력은 좋았으나 치명적인 코스로 꽂히지 않았다. 반대로 KGC인삼공사는 윤예림이 부상 복귀 후 경기 감각이 완전히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목혜민이 앞에서 네트플레이를 잘 펼치고, 윤예림이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지키며 2-0(21-17 21-8)로 승리했다.
화성시청은 다시 한 번 단식으로 승리했다. 첫 복식에 채희수와 나서 패했던 최예진이 단식으로 코트에 돌아와 패배를 만회했다. KGC인삼공사 김가람은 공격이 번번히 아웃되거나 네트에 꽂히며 최예진에게 끌려갔고, 결국 1게임을 최예진이 21-15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 김가람은 자신감을 되찾고 21-9로 이겼지만, 3게임에서 최예진이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앞서나가는 데 성공, 김가람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21-1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결국 마지막 단식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의 최혜진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화성시청의 노다연보다 우월한 스트로크로 일관한 최혜진이 1게임을 21-9로 승리했고, 2게임 도중 노다연이 부상으로 기권하며 최혜진의 2-0 승리로 끝났다.
KGC인삼공사가 총합 2-3으로 패한다면 조 1위 삼성생명(3승)을 제외한 3팀 모두 1승 2패로, 득실차에 따라 전북은행(-1)이 KGC인삼공사(-2)에게 앞서 순위가 역전되는 상황이었다. 신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B조 2위 자리를 그대로 확정, A조 3위 화순군청과 6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경기 결과
KGC인삼공사vs화성시청
박세은-박혜은vs채희수-최예진 2-0(21-9 21-9)
이다희vs김호연 0-2(18-21 15-21)
목혜민-윤예림vs노다연-이현우 2-0(21-17 21-8)
김가람vs최예진 1-2(15-21 21-9 19-21)
최혜진vs노다연 2-0(21-9 11-7(기권))
남양주=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리그, #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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