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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공희용에도 불구하고...포천시청, 전북은행 3-0 격침하며 4강으로, 25일 삼성생명과 격돌 [코리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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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2-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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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의 두번째 복식에 나서 승리를 이끈 고혜련(왼쪽)-이예나.
 




[배드민턴코리아] 포천시청이 전북은행을 쓰러트렸다. 오늘(11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여자일반부 6강에서 포천시청이 전북은행을 3-0으로 꺾었다. 포천시청의 승리 중에는 전북은행의 에이스 공희용을 상대로 한 승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첫 복식은 전북은행 박민지-김여름과 포천시청 이정현-이선민이 맞붙었다. 단식 전문 김여름이 왼손으로 후위에서 공격을 때리고, 박민지가 네트 플레이를 펼칠 때 전북은행이 많은 점수를 냈다. 포천시청은 이선민이 여러 차례 범실로 실점했으나, 1게임 말미에 집중력을 끌어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실수가 줄어든 이선민과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김여름의 희비가 엇갈리며 2게임도 포천시청이 승리했다. (21-19 21-9)


다음 단식도 포천시청이 승리했다. 지난 1월 22일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 시흥시청 정다정을 꺾고 실업 무대 첫 승에 성공했던 정다정이 다시 한 번 승리를 추가했다. 전북은행의 신입 선수 스무 살 박정아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첫 승 이후 정다정은 확연히 부담감이 줄어든 모습으로 가벼운 발놀림과 정확한 스트로크로 경기를 이끌었다. 두 게임 모두 정다정이 여유 있는 승리였다. (21-14 21-13)


두번째 복식에서 경기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포천시청 고혜련-이예나가 공희용-윤민아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1게임, 고혜련-이예나가 순식간에 6-0까지 점수를 벌리며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공희용이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의 실력을 과시했으나 초반 벌어진 점수를 메꾸지 못했다. 고혜련-이예나가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23-21로 잡았다. 공희용이 부상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탓인지 부정확한 스트로크가 많았다. 결국 2게임마저 고혜련-이예나가 21-17로 잡아내며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윤숙 포천시청 감독은 "3-0으로 이길 것이라곤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상대가 (올림픽) 메달리스트 공희용이니 두번째 복식은 이길 줄 몰랐다. 예상을 뒤집고 최선을 다해 이겨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전북은행을 꺾고 4강에 오른 포천시청은 오는 25일 삼성생명과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경기결과

포천시청vs전북은행

이정현-이선민vs박민지-김여름 2-0(21-19 21-9)

정다정vs박정아 2-0(21-14 21-13)

고혜련-이예나vs공희용-윤민아 2-0(23-21 23-17)



남양주=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리그, #포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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